아이폰16, '판매 부진' 우려에도 전작만큼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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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시리즈. 사진=애플

애플이 지난달 출시한 아이폰16 시리즈의 판매량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궈밍치는 엑스를 통해 아이폰16 시리즈가 기대치에 부합하는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아이폰16 프로 시리즈 출하량은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그는 11월 중순 이후 일부 부품 주문이 약간 감소했지만 3~5% 미만으로 거의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궈밍치는 올해 4분기 아이폰16 시리즈의 생산 추정치를 9000만~9100만대였던 지난해보다 약간 낮은 8800만~8900만대로 잡았다.

하지만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 궈밍치는 “애플 공급업체들은 중국의 명절 연휴 기간 동안 프로 라인업 모델 2개를 계속 생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는 아이폰16 프로 라인업에 대한 수요가 올해 기대치를 전반적으로 충족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아이폰16 프로 리드타임이 아이폰15 프로보다는 짧다”고 지적했다.

한편, 애플은 10월 말 iOS 18.1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의 아이폰16 시리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