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 김영대가 엄마 위탁아라는 사실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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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가 엄마의 위탁아였다는 김영대의 비밀을 마주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극본 김혜영 연출 김정식 기획 CJ ENM STUDIOS 제작 본팩토리) 10회에서는 마침내 손해영(신민아 분)이 김지욱(김영대 분)의 모든 비밀을 알아버렸다. 10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4%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하 동일), 최고 4.9%, 전국 기준 평균 3.9%, 최고 4.5%를 기록, 종편 및 케이블 채널 기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가며 드라마 팬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복규현(이상이 분)과 남자연(한지현 분)의 포옹을 목격한 해영과 지욱은 곧장 자연으로부터 규현을 떼어놓았고 예기치 못한 취객의 정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해영은 자연에게 상처를 안긴 악플러가 자신이라며 이실직고하는 규현에 분노, 설상가상 그런 규현을 좋아한다는 자연의 고백까지 듣게 되며 실랑이를 벌였다.

그 가운데, 자연과 눈물겨운 화해를 한 해영은 불현듯 자연의 아빠 출소 소식이 떠올라 불안해했고 10년 전, 해영의 집에서 벌어진 일이 일부 드러나며 충격을 선사했다.

한편 규현은 해영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고 인사 발령 통보를 내린 규현이 못마땅했던 해영은 사회적 미소를 지으면서도 회사 직위는 내려놓은 거침없는 발언으로 사이다를 선사했다. 퇴사 당한 지욱의 아내이자, 자연의 친한 언니로서 흑화한 해영의 행보가 웃음을 안겼다.

네 사람의 어색한 식사 시간이 이어진 것도 잠시, 해영은 규현의 말실수 덕에 지욱과 자연이 자신을 떠날 것이라는 계획을 알게 됐다. 자연의 이사와 지욱이 외국을 간다는 숨은 계획에 크게 분노한 해영은 두 사람을 집 밖으로 내쫓았지만, 내심 지욱이 자신을 떠난다는 것에 흔들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자연과 집에서 쫓겨난 지욱은 해영에게 피해 주지 않으려면 어떤 게 맞는 길인지 고민에 빠졌다. 이후 장실장(윤서현 분)을 찾아간 지욱은 본인의 뜻대로 살라는 그의 진심 어린 조언을 듣게 됐다. 평생 남을 위해 살아왔던 지욱은 이내 무언가를 결심, 해영을 위한 꽃다발을 사 들고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지욱을 마주한 건 자신이 떠난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해영이었다. 속마음과는 달리 지욱에게 차가운 말을 내뱉은 해영은 결국 또다시 누군가에게 피해 주기 싫어서 떠나려는 그에게 감정이 폭발했다. 이에 지욱은 “너도 나를 안고 사랑한다고 말한 적 없다고. 사랑해 손해영”이라고 고백하며 해영의 곁에 남기로 결심했다.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두 사람의 관계성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 이은옥(윤복인 분)과 지욱의 과거 사진을 발견한 해영이 엄마의 마지막 위탁아가 지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신을 오래전부터 알았지만, 숨겨온 지욱에게 배신감에 휩싸인 해영은 그를 매몰차게 밀어냈다. 과연 해영이 이렇게까지 지욱에게 싸늘한 반응을 보이는 사연이 무엇일지 이들의 운명이 펼쳐질 다음 방송을 궁금케 했다.

그런가 하면 규현의 회사를 찾아간 자연은 그와 단둘과의 시간을 보냈고 어느새 두 사람은 조심스러운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현실을 깨달은 자연은 규현에게 “날 좋아해 줘서 고마워요. 여기가 우리의 해피엔딩이에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 감정을 숨기는 그녀의 사연에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상황 속 절정에 치달을 본방송에 귀추가 주목됐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해영이 오늘 진짜 사이다”, “해영이랑 지욱이 관계성 눈물 나요”, “키스신 진짜 절절하다. 내 심장 책임져”, “여기 서사랑 대사 맛집임”, “규현, 자연이도 귀엽다”, “해영이랑 지욱이 어떻게 되려나”, “다음 주면 끝나다니. 아쉽다”, “배우들 연기 몰입감 최고임”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11회는 오는 30일(월) 저녁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되며 TVING에서도 동시에 VOD로 서비스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