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2025년 4월 내한 확정…역대 최대·최다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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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록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8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콜드플레이는 오는 2025년 4월 16일, 18일, 19일, 그리고 2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공연 티켓은 오는 9월 27일 오후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크리스 마틴(Chris Martin, 보컬/피아노), 조니 버클랜드(Jonny Buckland, 기타), 가이 베리맨(Guy Berryman, 베이스), 윌 챔피언(Will Champion, 드럼)으로 구성된 콜드플레이는 9장의 정규 앨범을 포함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 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하며 '21세기 가장 성공을 거둔 밴드'로 꼽히고 있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2017년 ‘A Head Full of Dreams’ 월드 투어로 처음 한국을 찾았다.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양일간 진행된 첫 내한공연은 전석 매진으로 역대 최다 관객인 10만여 명이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장관을 연출했다.

또 크리스 마틴은 한국 팬들을 위해 준비한 'South Korea Song' 무대를 선보이고 태극기를 몸에 감고 노래를 이어가거나 무릎을 꿇고 태극기에 입맞춤하는 등의 퍼포먼스로 한국 팬들에 대한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후 2021년에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한국어 가사를 담은 싱글 ‘My Universe’을 발표해 발매 첫 주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고 2022년에는 BTS 진의 솔로 싱글 ‘The Astronaut’ 곡 작업에 참여해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My Universe’ 합동 무대를 선보이고, 멤버 진은 콜드플레이의 아르헨티나 공연에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크리스 마틴은 최근 공연 무대에서 협업곡을 선보일 때마다 한국어 가사를 직접 부르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애정 어린 인사를 전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콜드플레이의 이번 내한공연은 2017년 첫 내한 후 8년 만에 진행되는 라이브 무대이자 내한 아티스트의 단일 공연장 단독 공연으로는 역대 최대·최다 규모인 스타디움 4회 공연으로 예정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콜드플레이는 ‘Viva la Vida’, ‘My Universe’, ‘Yellow’, ‘In My Place’, ‘Clocks’, ‘Speed of Sound’, ‘Fix You’, ‘Paradise’, ‘Something Just Like This’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 지금까지 총 7개의 그래미상 수상을 비롯해 브릿 어워드에서 9개 상을 수상하며 대중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은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재활용된 배터리와 행사장 내 태양열 설비로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고 관객 수만큼 나무 심기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을 통해 이전 투어와 대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59% 감소 효과를 가져오며 영향력에 걸맞은 사회 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