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가 지역창업 생태계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는 12일 '2024년 대학정보공시'에서 '교원 창업 기업 수'와 '창업 매출액' 부문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대학정보공시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해 매년 전국 대학의 주요 교육·연구 지표를 공개하는 제도다.
강원대는 교원 창업기업 수에서 2021년 12개(8위), 2022년 14개(6위)를 기록했으며 2023년에는 21개로 약 50% 증가하며 전국 1위에 올랐다.
창업 매출액은 2021년 1억8700만원(9위), 2022년 3억9400만원(6위)에 이어 2023년에는 8억1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5% 급성장하며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강원대학교는 '강원춘천강소특구지원사업',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BRIDGE 3.0)', '창업중심대학사업' 등 다양한 산학협력사업과 연계해 창업 준비부터 기업 설립, 투자 유치까지 전주기적 창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2년에는 강원대 교원 창업기업인 에이프릴바이오(대표 의생명과학대학 차상훈 교수)가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대학 창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장철성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교원 창업의 성장은 대학의 혁신적인 기술과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창업 활성화와 지역 및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