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과기정통부 '반도체 첨단 패키징 전문인력 양성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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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GIST 반도체공학과 이동선 학과장, 과제책임자 신현진 교수, 과제실무자 윤훈한 교수, 정현호 교수, 이일민 교수, 강동호 교수.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4년도 과학기술혁신인재양성사업(반도체 첨단패키징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조선대가 주관하고 GIST를 비롯한 전남대, 인하대 및 18개의 첨단 패키징 중견 및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7월부터 7년간 총 사업비 105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GIST는 반도체공학과 소속 이동선 학과장을 비롯해 신현진·윤훈한·강동호·이일민·정현호 교수가 소재·부품·장비, 공정·시스템, 설계·시뮬레이션, 신뢰성 테스트·분석 등 반도체 첨단 패키징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전공기초, 전공심화, 융합전공 등 트랙별 실무 교과목을 개발할 예정이다.

계약정원제를 통해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 육성 및 산학협력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칩렛 이종 집적' 및 '팬아웃 패키징'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390억5000만원을 들여 구축하고 있는 5520㎡(팹 전용 3312㎡) 규모의 AI 반도체 첨단 후공정 특화 팹을 '반도체 첨단 패키징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최상의 교육·연구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반도체 첨단 패키징 특화형 석·박사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연구책임자를 맡은 신현진 교수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GIST 대학원생들에게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 습득과 실무 경험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여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광주광역시가 반도체 첨단 패키징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