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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사 전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24년 제2차 스케일업금융 참여기업 모집에 총 278개사가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발행 예정 규모인 2800억원의 5배가 넘는 1조5737억원이 접수됐다.

스케일업금융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금융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유동화전문회사(SPC)가 인수 후 이를 기초로 유동화증권(선·중·후순위)을 발행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선·중순위증권은 민간에 매각하고, 후순위증권은 중진공과 발행기업 등이 매입해 자금조달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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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금융 발행구조(자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진공은 올해 혁신성장 분야, 초격차·신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접수 단계부터 코스닥협회, 코넥스협회, 이노비즈협회 등 민간기관과 협업해 공동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스케일업금융은 다음 달 약 28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혁신성장, 초격차·신산업 분야 우수 중소기업의 대규모 자금조달을 지원해 중견기업으로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