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구 수퍼톤 대표, 美 타임 'AI 분야 영향력 100인' 선정…주커버그·젠슨 황 등과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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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브 제공

하이브 산하 AI 오디오기업 수퍼톤의 이교구 대표가 글로벌 AI분야의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6일 하이브 측은 최근 이교구 수퍼톤 대표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 선정 'TIME100 AI 2024'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TIME100 AI'는 타임이 글로벌 기업, 학계, 정부기관 등의 종사자 중 AI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끼친 100인을 선정, 리더(Leaders)·혁신가(Innovators)·사상가(Thinkers)·선구자(Shapers) 등의 구분과 함께 조명하는 글로벌 리스트다.

이교구 대표는 'TIME100 AI 2024' 선구자 부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마크 주커버그 메타 CEO,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 운영사 바이트댄스 공동 설립자 리앙 루보 등 AI 빅테크 기업인들과 함께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한국 기업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타임은 이교구 대표를 선정하면서 “K팝 산업은 미국 음악 산업보다 더욱 발빠르게 AI 기술을 다양하게 실험해 오고 있다”며 “이 대표가 이런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퍼톤은 AI 음성 기술을 통해 한국의 전설적인 가수 故 김광석의 목소리를 부활시키고, 미드낫(MIDNATT)이 6개 언어로 신곡을 발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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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매거진 타임

이교구 대표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수퍼톤은 AI 음성 기술을 통해 크리에이터로 하여금 국가와 언어의 제약 없이 콘텐츠에 스토리를 녹여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며, “우리의 기술이 크리에이터 본연의 메시지를 더욱 잘 전달하는데 도움을 주고 팬과 아티스트의 관계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수퍼톤은 고유의 AI 음성 기술을 활용,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엔터영역과의 협업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된 잡음 제거 플러그인 '수퍼톤 클리어'는 물론, 최근 오픈베타 중인 AI 실시간 음성 변환 서비스 '수퍼톤 시프트'로 22만건의 글로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실질성과를 속속 기록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음성 변환(TTS) 서비스인 '수퍼톤 플레이'의 오픈 베타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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