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오는 10월 7일까지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마이데이터 제도는 정보주체가 본인에 관한 개인정보를 원하는 곳으로 전송해 본인 의사에 따라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제도다.
이 사업은 내년 3월 전 분야 마이데이터 제도 시행을 앞두고, 기업이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발굴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올해 사업에선 의료·통신 분야와 자율 분야의 개인정보를 활용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자율 분야는 개인정보위가 데이터 표준화를 추진한 전기, 가스, 수도, 택배, 여행 등 34개 분야다. 5개 서비스를 선정해 총 25억원을 지원한다.
사업에 선정되면 시스템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정부지원금(서비스별 최대 5억원)과 함께 컨설팅과 홍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KISA 전자계약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KIS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내달 3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설명회도 개최한다.
이상민 범정부마이데이터추진단장은 “국민의 실질적 생활편의를 높여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역량 있는 기업·기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