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노하우, 10개 개발도상국에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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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6일부터 30일까지 '디지털정부 정책관리자 초청연수'를 실시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10개 참가국에 공유한다.

2014년부터 시작된 디지털정부 초청연수 과정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일환으로 한국 디지털정부에 관심있는 개발도상국 고위급 공무원을 초청해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까지 10년간 57개국에서 167명이 참석했다. 올해 연수 과정에는 태국, 몽골, 스리랑카, 네팔, 라오스, 엘살바도르, 페루, 코스타리카, 이집트, 튀니지 10개국에서 디지털정부 담당 국장급 공무원 11명이 참석한다.

올해 과정은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플랫폼정부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제도 △공공데이터 개방 사례·디지털서비스 개방 관련 정책을 참석자에게 소개한다.

참석자가 자국 디지털정부 정책을 발표해 연수 국가 간 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해결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해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연수 과정은 온라인 강의와 대면 과정을 함께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융합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석자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전문가 강의를 비롯해 기관 방문도 마련돼 실제 디지털플랫폼정부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디지털정부 전시체험관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안양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등을 방문해 현장을 체험하고 기관 담당자와 면담을 통해 실제 디지털 서비스가 어떻게 국민에게 제공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국내 기업과 연수 참가자가 직접 만나는 기업 상담회도 마련한다.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와 민간기업 간 디지털정부 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앞으로도 개도국의 디지털전환을 적극 지원해 우리나라 디지털플랫폼정부에 대한 관심이 기업 해외 진출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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