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 이상기후에 희비 갈린 환경부 물관리정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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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에 희비 갈린 환경부 물관리정책실

이상기후가 초래한 홍수·녹조에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에 속한 3개국 간에 희비가 갈려. 최근 홍수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환경부는 수자원정책관실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홍수경보를 도입하고, 경조지점 확대. 관련부처·민간기업과도 협업해 차량용 내비게이션 홍수정보 서비스도 제공. 홍수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올해는 상대적으로 홍수 피해가 크지 않아 안도. 반면, 작년에는 적게 발생한 녹조가 올해는 대거 발생. 강수량도 적고 폭염까지 장기화하며 녹조를 유발하는 남조류가 급증한 것. 녹조 제거를 맡은 물환경정책관실과 식수 안전을 담당하는 물이용정책관실은 비상이 걸려 어느때보다 정신없는 여름을 보내.

○…산업부 전력혁신TF 해산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전력혁신TF를 해산. TF는 그동안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비롯해 전력용량시장 도입 등 전력 시장 제도 개편을 주도. 특히 민간발전업계가 민감하게 받아들일 사안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관련 기업에들에겐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산업부는 제11차 전기본 실무안 수립 등 그간 주도한 전력 제도 혁신 관련 큰 그림을 마련했다고 판단, TF를 해산. 바통은 최근 출범한 전력시장 제도개편 협의회가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 협의회는 TF가 제시한 방향성 아래 세부 이행 방안 등을 마련하게 돼.

○…'전기차 포비아'에도 충전구역 지상 이전 대책 못내놓는 세종시

연이은 전기차 지하주차장 화재 발생으로 불안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세종시는 충전시설 지상 이전 계획을 마련하지 못해 . 최근 화재로 일부 광역지자체는 지하주차장 충전구역 지상 이전 비용 지원이나 화재예방 관련 조례제정 등 전기차 화재 예방 추진에 나선 상태. 이에 반해 세종시는 지상주차장 이전과 관련한 조례제정 및 개정부분은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 세종시에 등록된 전기차는 지난달 기준 전체 차량 등록 대비 2.6% 수준. 충전시설은 96% 보급률 및 지하 설치율은 78%. 10월까지 충전시설 의무 설치 아파트 대상 화재안전조사를 마치겠다는 계획이지만 가장 실효성 있는 대책인 충전시설 지상 이전 대책은 시일이 걸릴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