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보결이 무대와 안방을 넘나드는 팔색조 변신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에 따르면 고보결은 최근 종연한 연극 '꽃, 별이 지나'에 이어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로의 열일행보를 펼치는 가운데, 서로 다른 톤의 아련매력을 표현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꽃, 별이 지나' 속 고보결은 미호의 친구이자 희민의 여자친구 '지원' 역을 맡아 아픈 내면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감정을 대사로 직접 드러내기보다는 무대 위에서의 움직임, 상대 배우와의 호흡 등으로 색다르게 그리는 모습은 극은 물론 배우 개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몰입도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로도 이어지고 있다. 청순하고 화사한 비주얼의 톱스타 '최나겸' 역을 맡은 고보결은 연극과는 다른 캐릭터컬러를 배경으로 교도소에 간 정우(변요한 분)를 10년 동안 기다리며 짝사랑해 온 순애보 면모를 담백하게 그려냈다.
이처럼 고보결은 다채로운 무대호흡 속에서 자신만의 감정연기를 풀어내며 대중을 매료시키고 있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매주 금~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