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톱텐쇼' 손태진-에녹, 이번엔 포항 밥상 대첩…전격 숙소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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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과 에녹이 포항 버스킹에 이어 한일 가수들의 숙소까지 깜짝 진출, 특별한 밤을 위한 밥상 대첩에 돌입한다.

13일 방송될 MBN ‘한일톱텐쇼’ 12회에서는 전유진의 고향 포항에서 전유진과 마이진, 별사랑, 스미다 아이코, 마코토, 후쿠다 미라이, 우타고코로 리에가 함께하는 ‘한일 바캉스’ 2탄이 공개된다.

이와 관련 지난 11회에서 송도 해수욕장 버스킹을 하는 한일 가수들을 도와주기 위해 몰래 온 손님으로 등장해 감동을 안겼던 손태진과 에녹은 한일 가수들의 숙소까지 동행해 의리를 빛낸다. 손태진과 에녹이 버스킹을 하느라 고생한 한일 가수들을 위한 저녁 식사 준비에 나선 것. 에녹은 엄마, 아빠의 손맛을 담은 ‘털레기 수제비’를 비장의 음식으로 뽑았고, 손태진은 집에서 먹는 그 맛을 선사하겠다며 ‘삼겹살 백반’을 필살기로 내세워 모두의 기대감을 높인다.

정겨운 꽃무늬 몸빼 바지로 환복을 하고 나온 한일 가수들에게 환호성이 쏟아진 가운데 손태진과 에녹은 각각의 요리 짝꿍으로 전유진과 리에를 꼽은 후 때아닌 ‘밥상 대첩’을 발발시킨다. 특히 에녹과 함께 멤버들을 위한 두툼한 계란말이를 선보인 리에는 현란한 에녹의 요리 솜씨를 보다 “좋은 남편이 되실 거예요”라는 훈훈한 덕담을 던져 에녹을 행복하게 한다. 반면 에녹이 선물로 사 온 대왕 문어를 접한 손태진은 전유진과 진땀 나는 혈투 끝에 결국 맛깔스러운 ‘문어 삼합’을 선보여 모두를 군침 돌게 한다. 과연 단 한 표의 차이로 승패가 결정된 이 대결의 승자는 어떤 팀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손태진이 지난해 종영된 ‘장미꽃 필 무렵’의 손쫄보로 컴백해 웃음 폭탄을 날린다. 당시 ‘장필무’에서 손태진은 ‘손지니어스’라는 명성과 달리, 집채만 한 문어를 맞닥뜨리자 손도 대지 못한 채 바들바들 떠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일으켰던 상황. 하지만 이번 역시 그에 버금가는 거대한 사이즈의 대왕 문어를 직접 손질하게 된 손태진은 복식 비명과 동공 지진을 연이어 터트려 짝꿍인 전유진을 빵 터지게 한다. 전유진조차 “살면서 이런 거 처음 해봐요”라는 소감을 던졌을 만큼 혹독했던, 두 사람의 고군분투기에 관심이 모인다.

크레아 스튜디오 측은 “‘한일톱텐쇼’를 위해 포항까지 달려와 준 손태진과 에녹이 의리로 선보이는 정갈한 밥상이 모두에게 따뜻한 힐링을 선물할 것이라 예상된다. 포항에서의 멋진 추억들을 쏟아낼 13일(오늘) 방송을 주목해달라”라고 전했다.

‘한일톱텐쇼’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