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피란민 대피소' 가자지구 학교 폭격···100명 이상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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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가자지구 학교.

이스라엘군의 로켓 공격으로 10일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한 학교에서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팔레스타인 매체 와파(WAFA)를 인용하여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시티 동부 다라즈 지역에 위치한 피란민 수용 학교를 공격했으며, 이 공격으로 인해 가자 당국 대변인은 4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고, 이후 사망자 수가 90명에서 100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로켓 공격이 알타바인 학교를 직접 타격했으며, 일부 시신이 불에 탄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공격의 목적에 대해 알타바인 학교 내부에 위치한 하마스의 지휘 및 통제 본부를 정밀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해당 본부에서 활동하고 있었으며, 이에 대한 공격이 정당했다고 밝혔다.


김태권 기자 t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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