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데오시스템즈, '소상공인 플랫폼 구축' 사업 수행…총 152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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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24 홈페이지 화면

솔리데오시스템즈가 45억원 규모 '소상공인 비대면 기반 정책지원 플랫폼 구축' 3차 사업을 수주했다.

1차 사업(약 34억원)과 2차 사업(약 73억원)에 이어 3차 사업까지 총 152억원 규모의 사업을 담당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소상공인24)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소상공인과 관련한 모든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플랫폼 구현이 목표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정책 일환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다.

소상공인은 여러 기관에서 지원하는 사업 정보를 수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디지털 격차에 따라 정보 불균형이 컸다.

지자체 내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기관 내 여러 부서에 산재돼 있다. 사업 지원에 필요한 자격 확인, 기준정보 관리 등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소상공인24 플랫폼이 구축되면 소상공인은 지원사업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고, 맞춤형 지원을 추천도 받는다. 비대면으로 쉽게 사업 신청도 가능하며, 필요 서류도 디지털로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1차 사업에서는 전통시장의 16개 사업을 일원화했고, 2차 사업에서는 소상공인 사업 11개를 통합했다. 올해는 유통분야의 소상공인 사업과 지자체별 사업 20개를 통합한다. 총 47개 전통시장·소상공인 사업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하는 것이다.

행정정보공동이용, 공공마이데이터, 신용정보원 정보 등을 활용, 구비서류를 전자화해 신청 서류 제출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비대면 기반 정책지원 플랫폼 구축으로 서류 발급 비용을 연간 52억원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

3차 사업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365일 운영관제를 통해 무중단 서비스도 구현한다. 소상공인24에서 정부24 새올, 온나라시스템, e-호조, e-나라도움 등 다른 부처 간 관리시스템도 연계한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한눈에 확인하고, 전자 서류 등록으로 쉽게 지원이 가능하다”며 “플랫폼에 쌓인 소상공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정책도 발굴할 수 있고, 문제가 생겨도 쉽게 판단해 과학 행정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