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김재수)은 쿠웨이트 과학진흥재단(KFAS)과 협력해 '쿠웨이트 고등학생 대상 데이터·AI 캠프'를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KFAS와 2022년부터 3년째 개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KISTI 전문 인력 교육과 KISTI 인프라 견학으로 쿠웨이트 청소년들의 기술 이해를 증진하고 국제 과학교류 및 협력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 AI 챗봇을 통한 프로그래밍, 컴퓨팅 사고 팀 프로젝트 등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쿠웨이트 고등학생 16명이 캠프에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가상 실증 실험 시설(CAVE) 견학 △국가 슈퍼컴퓨팅센터 견학 △VlabON 온라인 수·과학 플랫폼 실습 △슈퍼컴퓨터 웹 서비스 포털(MyKSC) 활용 등 KISTI 보유 인프라를 체험하는 한편, 슈퍼컴퓨터 및 모델링·시뮬레이션 실습에 참여했다.
캠프 개최 협력에 힘입어 KISTI와 KFAS 양 국가 기관은 올해 2월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연구 수행, 전문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 등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김지영 KISTI 과학데이터교육센터장은 “올해에는 양 기관의 MOU체결 이후 첫 행사인 만큼, 학생들이 한국의 우수한 과학기술 플랫폼과 문화를 충분히 경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팀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실습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며 “KISTI와 함께한 이번 캠프를 계기로 쿠웨이트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과학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ISTI 과학데이터교육센터는 KISTI가 보유한 과학기술 데이터, 슈퍼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과학 전문인력을 활용해 산·학·연·정 재직자 및 미래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