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현지시간) 중국 5대 제약기지 중 하나인 '충칭다디생명과학단지'를 방문해 단지 내 양강생명과기성 전시홍보관과 바이오기업 등을 시찰하며 산업 발전전략 구상에 나섰다.
아울러 '서울바이오허브' 등 한중 양국 대표 바이오클러스터간 양해각서(MOU)교환식에 참석해 실질적 협력을 통한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양국 기업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충칭다디생명과학단지는 건강한 중국 전략 추진을 위해 2011년부터 조성 중인 60만㎡ 규모의 클러스터다. 150여개 바이오분야 기업이 자리잡고 있으며 완공(100만㎡)시에는 250개 이상의 기업이 이곳에서 연구 활동을 펼치게 된다.
오 시장은 “서울은 세계적 수준의 병원과 신약개발, 임상시험 분야 전세계 1위인 바이오산업 발전 잠재력이 충분한 도시”라며 “양 기관이 실질적 협력을 이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바이오생태계 활성화와 양국 기업의 교류에 힘을 보태자”고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후헝화 충칭시장을 만나 경제분야를 비롯한 양 도시간 협력 강화를 약속하고, 앞서 체결한 바이오산업 분야 MOU 등을 기반으로 양 도시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정보통신기술(ICT)박람회 '제1회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SLW)'에 초청하며, 충칭시의 많은 혁신기업이 기술력을 공유하며 함께 발전하는 자리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헝화 시장도 이에 화답하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발전을 위해 힘을 더할 방법을 찾아보자며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충칭시는 중국 4개 직할시 중 하나로 2019년 5월 서울시와 우호협약을 체결해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최근 첨단산업과 바이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교역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한국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는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