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가 KDB캐피탈과 티케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KDB캐피탈은 KDB금융그룹의 자회사로 같은 그룹사인 KDB산업은행이 2021년 포티투마루의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티케인베스트먼트는 이번에 처음 참여했다.
포티투마루는 거대언어모델(LLM)의 한계로 꼽히는 환각 현상을 'RAG42'와 AI 독해 기술 'MRC42'를 엔지니어링하는 방식으로 완화했다.
기업용 LLM의 경량화 모델 'LLM42'는 솔루션 구축과 학습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기업용 프라이빗 모드를 지원해 기업 내부 데이터와 민감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게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기업 내 보유 중인 다양한 유형의 문서에 LLM을 접목한 '다큐에이전트42(DocuAgent42)'를 선보였다. 다큐에이전트42는 방대한 양의 비정형 문서 내에서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한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생성형 AI 기반 초거대 언어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다큐에이전트42(DocuAgent42) 확산을 통해 기업들이 안전하고 높은 수준의 AI를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AI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