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영집)는 25일 규제자유특구 및 글로벌 혁신특구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과제기획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규제자유특구는 지역에서 혁신사업 또는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규제특례 등이 적용되는 곳이다. 현재는 비수도권 14개 시·도에 37개 특구가 운영중으로 최대 300억 원 규모의 실증 예산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글로벌혁신특구는 첨단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규제, 실증, 인증, 허가, 보험 등 글로벌 스탠더드가 적용되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다. 충북을 비롯한 4곳이 후보특구로 지정돼 시범도입하고 2027년까지 10개 특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날 '과제기획 TF' 첫 회의를 열고, 중소벤처기업부의 규제자유특구 및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신청 과제를 논의했다. 대학·연구소·앵커기업·경제자유구역청 등 19명의 지역혁신주체 전문가로 구성된 과제기획 TF에서는 규제자유특구에 대한 지역 전략·혁신 분야 선정,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 등 과제 기획을 적극 검토한다.
첫 회의에서는 △과제기획TF 운영 방향 △지역 혁신·전략 분야 선정 △광주 규제자유특구 및 글로벌 혁신특구 기획과제 선정 등 3가지를 의제로 심의·의결 했다.
광주는 현재 무인저속특장차, 그린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2개 사업과 관련해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받은 상태다. 신규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산업생태계 조성은 물론 기업의 대규모 지역투자 및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혁신성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채종환 시 미래산업총괄관은 “과제기획 TF를 중심으로 여러 경로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기획해 가장 성공적인 특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집 원장은 “지역 혁신 분야로 도출된 특구 과제가 지정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기획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