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내달 1일부터 6호선 신내역에서 출발하는 열차 운행 횟수를 3회 늘린다.
열차 운행 횟수는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9시에는 기존 7회에서 9회로 2회,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8시에는 기존 6회에서 7회로 1회 늘어난다.
6호선 신내역은 2019년 개통 이후 주변 공공주택지구 입주에 따라 이용 승객이 지속 증가, 6호선 배차간격이 길다는 민원이 꾸준이 제기됐다.
신내역발 열차의 현재 배차간격은 출근 시간대 약 16분, 평시 24분이다. 6호선 본선(응암역~봉화산역) 배차간격이 출근 시간대 4분, 평시 8분인 것에 비해 최대 4배까지 차이가 난다.
그러나 신내역은 특이한 구조로 인해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 상선과 하선을 1개 선로로 이용하는 단선 선로 구조로, 상선 열차가 지나간 후에야 하선 열차가 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러한 구조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열차를 증편해 시민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배차간격에 대한 민원 해소로 여유로운 출퇴근 시간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시민들에게 살아받는 지하철이 되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