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에 대해 무고로 대응 할 방침을 알렸다.
하이브는 24일 "민희진 대표는 지금까지 하이브에 노트북 등 어떠한 정보자산도 제출한 바 없고 감사에 응한 적도 없다. 두 명의 부대표는 본인 동의 하에 정보자산을 제출했다. 당사가 강압적으로 취득한 바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어도어 민희진 대표 측은 하이브가 불법적으로 개인 정보를 취득해 이를 외부에 유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박지원 대표이사 등을 포함함 하이브 경영진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하이브는 "당사는 민희진 대표가 과거에 반납한 노트북을 포렌식한 적 없음을 가처분 심문기일에 법정에서 이미 밝혔다. 민희진 대표가 대화록을 포함해 다수의 업무 자료를 본인의 하이브 업무용 이메일 계정으로 외부에 전송했고 이는 당사의 서버에 그대로 남아있었다"라며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 입사 당시 개인정보의 처리에 동의하였고, 이러한 내용도 가처분 심문기일에서 이미 밝힌 바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들은 "입수경위에 대해 수차례 밝혔음에도 허위사실을 앞세워 고소한 민희진 대표 등에 대하여 무고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 하이브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하이브에서 알려드립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이 금일 하이브 경영진을 고소하며 주장한 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민희진 대표는 지금까지 하이브에 노트북 등 어떠한 정보자산도 제출한 바 없습니다. 감사에도 응한 적 없습니다.
두명의 부대표는 본인 동의 하에 정보자산을 제출했습니다. 당사가 강압적으로 취득한 바 없습니다.
당사는 민희진 대표가 과거에 반납한 노트북을 포렌식한 적 없음을 가처분 심문기일에 법정에서 이미 밝혔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무속인과의 대화록을 포함해 다수의 업무 자료를 본인의 하이브 업무용 이메일 계정으로 외부에 전송했고 이는 당사의 서버에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이 메일의 외부 수신인은 협력업체 B사의 고위 관계자로 파악됐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 입사 당시 개인정보의 처리에 동의하였고, 이러한 내용을 가처분 심문기일에서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입수경위에 대해 수차례 밝혔음에도 허위사실을 앞세워 고소한 민희진 대표 등에 대하여 무고로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