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원장 김우연)는 최근 열린 '2024 인도네시아 치카랑 기술로드쇼'에서 참가기업들이 1502만 달러(약 207억원)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2개 국가 100여개사가 참가한 기술워크숍으로 서비스 로봇, 로봇부품, 스마트제조 솔루션, 드론 등 다양한 분야 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지역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전은 수출상담액 1502만 달러, 계약추진액 72만 5000달러, 해외바이어 수출계약을 위한 업무협약 10건 등 성과를 거뒀다.
특히 보안·검색기기 전문생산업체 에이리스는 3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지역 로봇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시회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로드쇼에서 대전 K-드론봇(Dronebot) 공동관을 운영했다.
새온(코딩 교육용 로봇), 에이리스(보안용 수하물 X-레이 검색기), 블루웨이브텔(와이파이용 미노 안테나), 네스앤텍(소형 무인기 시스템), 나르마(틸트로터 드론), 씨너렉스(위성항법시스템 및 드론), 한국정보시스템(하이브리시스템 활용 상업용 드론) 등 7개 기업을 지원했다.
이밖에 기술로드쇼 개막식에서 인도네시아 디지털 산업센터(PIDI 4.0), 한국중부발전, 한국로봇산업협회와 4차 산업혁명 기술 정보교류와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기술로드쇼는 지역 로봇기업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현지 시장 현황과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대전 로봇기업이 인도네시아를 넘어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