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내년 공장 배치…“외부판매는 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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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개발 중인 '옵티머스' 로봇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내년 공장에 배치하고, 2026년 외부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테슬라는 내년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시험 생산(low production)을 시작, 회사에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옵티머스를 테슬라 공장에 배치한다는 의미다.

이어 “2026년 다른 회사를 위한 대량 생산(high production)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머스크가 공개한 당초 계획보다 각각 1년 씩 늦어진 일정이다.

앞서 4월 머스크는 옵티머스를 연말 테슬라 공장에 배치하고, 내년 말 까지 외부에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2021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 공개한 영상에는 옵티머스가 사람처럼 팔과 다리를 움직이고 테이블 위에 블록을 색깔별로 구분하면서 손가락으로 달걀을 집는 모습이 담겨 주목받았다. 옵티머스 가격은 대당 2만 달러 이하로 예상된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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