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 “한국판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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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춘천시장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에 따른 '첨단바이오 선도도시 조성 전략'을 발표했다.

춘천시가 한국판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바이오 산업 입지부터 사업화까지 이르는 전방위적 지원이 가능한 첨단 바이오산업 집적화와 육성 지역으로 재탄생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춘천·홍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에 따른 '첨단바이오 선도도시 조성 전략'을 밝혔다.

춘천시는 춘천·홍천 바이오 특화단지에 바이오기업을 집적하고 이후 연구개발은 물론 원부자재 공급과 대량생산 및 완제 수출까지 이뤄지는 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이다. 이른바 한국판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시작이다.

육 시장은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는 MIT와 하버드 대학을 필두로 기업과 연구소, 병원, 각종 기관 등이 모여있다“며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는 물론 유관기관, 대학과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춘천·홍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관련기관은 연구혁신기관, 대학, 병원 등 13개에 달하고 있다. 춘천시는 강원도·홍천군·관련기관 등과 빠른 시일내에 전담조직인 강원바이오의약품통합지원센터(BIMEC)를 구성해 바이오의약품의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생산에 걸친 전 주기적 특화단지 육성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기반 구축, 조세 및 부담금 감면, 인허가 신속 처리, 수출 판로개척, 정부 연구개발 예산 지원 등 혜택을 특화단지 입주기업에 줄 수 있는 만큼 클러스터 조성에 날개를 단 것이라고 육 시장은 밝혔다.

춘천시는 인공지능(AI) 신약 개발과 함께 중소형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거점을 조성한다. 특히 기업혁신파크와 글로벌 혁신특구와 연계한 기업투자를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관련 기업이 특화단지에서 창업 또는 이전하면서 기업이 집적화되고 일자리 창출 등 생산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육 시장은 “특화단지 육성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조9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5000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3만명으로 추정된다”며 “기업혁신파크, 글로벌혁신특구와 연계해 기업 투자유치를 지원해 춘천 첨단바이오 클러스터 혁신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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