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연기관차→미래차 업종전환 기술지도·컨설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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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경상남도가 미래자동차 부품업종 전환을 희망하는 기업과 부품 개발에 애로를 겪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전문가의 사업 전환 컨설팅을 지원하는 '2024년 미래차 업종전환 촉진 기업혁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일거리 감소가 우려되는 내연기관차 관련 부품기업에 전문가가 방문해 신사업 발굴, 사업화 동향, 특허 분석 등 기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시제품 제작, 전기차 부품대여, 전기수소차 부품개발 기술지도 등 부품기업 사업 전환을 위한 기업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김해 소재 자동차부품기업에 '전기차용 핵심부품 금형개발' 과제로 기술지도와 컨설팅을 지원해 고정밀 주조 금형설계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국내외 시장에서 연 매출 90억원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이 기대되며 신사업을 통한 업종 전환과 신규 전기차 부품에 대한 강한 연구개발 의지 등 지원사업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진주시, 김해시, 양산시, 밀양시, 함안군, 창녕군 등 도내 시군 6곳에서 참여해 사업비를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지원 분야도 확대했다. 지원 분야는 △미래차 업종전환 컨설팅(6개사 각 1200만원) △애로기술 해소(6개사 각 400만원) 및 시작품 제작 지원(6개사 각 3400만원) △전기차 부품 임대 및 시험지원(10개사 각 100만원) △수소차 부품 기술지도(4건 각 1000만원) 및 시험평가(5건 각 1000만원)로 나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3일까지 경남테크노파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도내 자동차부품업계가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술 선도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경남도가 미래차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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