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남전북광역본부(본부장 지정용)는 전남 영암군청과 함께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시니어 정보화 교육'을 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KT는 지난 6월부터 영암군 영암읍을 시작으로 신북면, 군서면, 학산면 등 총 8개 지역을 방문해 노인들에게 스마트기기 및 키오스크 활용,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한 스마트 뇌활력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키오스크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교육용 기기를 직접 조작하며 음식을 주문하거나 민원 서류를 발급해보는 등 실제 체험형 교육으로 이뤄졌다. 특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보이스피싱에 대한 피해사례와 유형별 대처방법 교육으로 지역 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교육에 참여한 한 노인은 “최근 어디를 가나 무인 주문이 많아 주문을 포기하는 일도 많고 사용이 꺼려졌는데 오늘 직접 키오스크 체험을 해보고 나니 부쩍 자신감이 생겼다.”며 “보이스피싱 대처법도 자세히 알려주어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되었으니 돈 버는 교육을 받은 기분이다”고 KT와 영암군청에 감사를 전했다.
이번 '찾아가는 시니어 정보화 교육'은 KT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정보기술(IT) 서포터즈'와 함께했다.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IT 서포터즈는 전·현직 KT 직원들이 IT 역량을 활용해 디지털 포용을 위한 IT 지식 나눔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시니어 뿐 아니라 미래세대 청소년을 위한 인공지능(AI) 코딩, 메타버스 교육 등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CT)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지정용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은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고 더 나은 디지털 세상을 누리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