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자율형 스마트공장 5개 선정…전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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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파크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트윈 시스템.

경상남도는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의 '2024년 자율형 스마트공장(고도화 단계) 구축지원 사업'에 전국 최다인 5개사가 공모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기부에서 올해부터 신규 도입하는 스마트공장 고도화 단계 지원사업으로 디지털전환 역량이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가상모형(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관제와 분석, 예측 등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지원한다.

자율형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은 AI 분석·예측으로 생산계획을 도출해 이를 자재발주부터 생산지시, 설비제어까지 생산현장에 적용해 신속하고 일관성 있는 자율형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나아가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공장을 통해 제품설계 데이터와 공정데이터를 학습·예측해 생산규모를 예측하고 생산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경남도는 전국 20개사 중 도내 5개사가 선정돼 기업당 12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자율형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앞서 경남도는 도내 중소 제조기업 현장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기업 디지털전환 역량에 따라 우수·보통·취약 세 유형으로 나누고 국비지원 연계사업 및 자체 지원사업 등 유형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2024년도 경남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예산은 전년 대비 40% 증액한 도비 63억원을 확보해 추진 중이다.

지난 3월에는 중기부에서 지원하는 '정부일반형 스마트공장'에서 전국 385개사 중 69개사 물량을 확보해 경기도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많은 쾌거를 올려 국비 138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자율형 스마트공장은 AI와 디지털트윈 시스템을 통해 공정 최적화, 품질 향상, 에너지 절감 등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더 많은 도내 중소중견기업이 다양한 스마트공장 도입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비용은 낮추는 제조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디지털전환을 확산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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