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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스타 프로듀서이자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싱어송라이터인 나일 로저스(Nile Rodgers)가 내한한다.

오는 9월 24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나일 로저스의 역사적인 첫 내한 단독 공연인 '나일 로저스 & 시크'가 개최된다.


나일 로저스와 베이시스트 버나드 에드워즈(Bernard Edwards)를 중심으로 결성된 ‘시크(CHIC)’는 1970년대 펑크, 디스코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밴드로 동시대와 후배 뮤지션에 큰 영향을 줬다.

‘Dance, Dance, Dance’, ‘Everybody Dance’를 시작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첫 1위 곡인 ‘Le Freak’와 ‘I Want Your Love’ 등 시대를 대표하는 히트곡은 현재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역대 가장 많이 샘플링된 노래 중 하나로 손꼽히는 ‘Good Times’는 슈가힐 갱(Sugarhill Gang)의 ‘Rapper's Delight’를 통해 힙합의 등장을 촉발하고 퀸(Queen)의 ‘Another One Bites the Dust’와 블론디(Blondie)의 ‘Rapture’ 등 많은 명곡의 탄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유명하다.

처킹 기타(chucking guitar)라는 독특한 연주 스타일로 자신만의 장르를 만들어내는 나일 로저스는, 시스터 슬레지(Sister Sledge)-‘We Are Family’, 다이애나 로스(Diana Ross)-‘I'm Coming Out’,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Let's Dance’, 마돈나(Madonna)-‘Like A Virgin’, 듀란 듀란(Duran Duran)-‘The Reflex’, 그리고 제프 벡(Jeff Beck), 믹 재거(Mick Jagger) 브라이언 페리(Bryan Ferry),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 레이디 가가(Lady Gaga) 등 나열하기 힘들 만큼 수많은 아티스트와의 음악 작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5억 장 이상 앨범과 1억 장 이상 싱글 판매를 기록 중이다.

특히 다프트 펑크(Daft Punk)의 앨범 'Random Access Memories'(2013)에 ‘Lose Yourself to Dance’, ‘Give Life Back to Music’ 등 3곡의 공동 작곡자이자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해 제56회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을 포함해 ‘Get Lucky’로 올해의 레코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까지 3관왕에 올랐고,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비욘세(Beyoncé)의 'Renaissance'(2022) 앨범에 수록된 ‘Cuff It’으로 베스트 알앤비 송 부문 수상에 이어 평생공로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2016년에는 송라이터 명예의 전당에, 2017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2023년 롤링스톤지는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250인 중 7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나일 로저스는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발매된 르세라핌의 정규 1집 'UNFORGIVEN'의 동명 타이틀곡에 기타 피처링으로 참여한데 이어 올해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직접 참여해 라이브 공연을 함께 선보이기도 했다.

또 올해 초에는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스페셜 앨범 'HOPE ON THE STREET VOL.1'의 수록곡 ‘lock / unlock’의 곡 작업과 기타 연주에 참여한 바 있다.

나일 로저스는 현재 ‘나일 로저스 & 시크’ 이름으로 공연 투어를 이어오고 있다. 오는 9월 진행되는 내한공연도 2명의 여성 보컬과 베이스, 드럼, 키보드, 피아노, 트럼펫, 색소폰 등 8명의 풀 밴드 구성의 ‘시크’와 함께 하는 풍성한 사운드로 라이브 공연의 정수를 선보일 에정이다.

'나일 로저스 & 시크' 내한공연 티켓은 오는 7월 18일 오후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에서 단독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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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