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반도체용 결정소재 전문기업 악셀이 오는 12일 진주 경남혁신도시 클러스터에서 연구동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악셀 관계자를 비롯해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장,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 김창준 경상국립대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은 “경기도에 있던 악셀은 2015년 3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함께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한 창업보육센터 1호 입주기업”이라며 “기관과 관련된 창업기업과 연구소기업뿐 아니라 많은 세라믹 기업들이 진주로 정착할 수 있게 유도해 경남혁신도시 클러스터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새 연구동은 지난 2023년 9월 착공해 2024년 2월 지상 5층 규모로 준공됐다. 준공된 연구동에는 악셀과 한국세라믹기술원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연구소기업인 케이엑스티(KXT)가 입주해 불화칼슘 단결정 관련 연구개발을 주로 수행할 계획이다.
KXT가 생산하는 불화칼슘 단결정은 반도체 장비 UV렌즈에 사용되는 필수 핵심 소재다. 그동안 100%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2021년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일본 수출도 하고 있다.
강진기 악셀 대표는 “연구동 준공을 통해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됐다”면서 “향후 투자유치 및 수출확대는 물론 지역 전략산업과의 연계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주=노동균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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