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김·화장품·쌀 음료 생산 기업 베트남 시장 진출 지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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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기업과 베트남 르호앙그룹 수출 협약 체결 모습.

전라남도는 김, 화장품, 쌀 음료 등 생산 기업과 베트남에서 과일주스 등을 수입해 유통하는 르호앙그룹 간 가교역할을 하며 수출협약을 이끌어내는 등 지역 기업의 베트남 시장 공략 지원에 온힘을 쏟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수출 협약은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응우옌 티 호앙 베트남 르호앙그룹 대표와 정기호 이스턴푸드 대표, 황재호 마린테크노 대표, 윤영식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 등 도내 수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9일 전남도의회에서 이뤄졌다.

이날 협약을 통해 영암 삼호읍의 이스턴푸드는 김을, 순천 마린테크노는 먹는 콜라겐 및 화장품을, 해남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라이스 티를 각각 수출키로 했다.

베트남은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전남의 5위 교역국이다. 석유화학제품 등이 주요 수출품목이나 농수산 수출 교역도 확대돼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주요 수출품은 김, 미역, 전복, 음료 등이다. 5월 말 현재 베트남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119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 늘었다.

도는 베트남 소비자에게 지역 고품질 우수 농수산물 홍보 및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해 4월 원마트 하노이점을 시작으로 하노이와 호치민, 다낭 등 4곳에 베트남 전남 해외상설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현곤 도 국제협력관은 “베트남은 아세안 최대 농식품 수출 시장으로 케이(K)-푸드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한류 열풍을 타고 전남 농수산식품과 화장품 등 수출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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