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안은 디자인 특허출원용 3차원 디지털 도면파일 업그레이드 툴 뷰어 '캐디안3D 뷰어(CADian3D Viewer) 2024'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2010년 개발된 캐디안3D 뷰어는 오토데스크 dwg, dxf, 3ds(3D맥스), 디자인웹포맷 형식 dwf, 3D솔리드모델링 sat(ACIS 3D), 중립포맷 iges(igs), 라이노(Rhino) 3dm 등 여러 종류 파일을 읽을 수 있다. 높은 호환성을 기반으로 여타 캐드 제품 대비 우수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박승훈 캐디안 대표는 “새롭게 출시한 툴은 출원인 캐드프로그램에 관계없이 3차원 파일에서 6면도(정·배면도, 좌·우측면도, 평·저면도)와 사시도(斜視圖, 아이소)를 자동으로 추출해 준다”며 “현존하는 거의 모든 3D캐드와 3D디자인 툴 도면 파일을 와이어프레임(wireframe), 써페이스(surface), 솔리드(solid) 3D모델링 형식으로 실시간 뷰잉 가능하다”고 말했다.
캐디안3D 뷰어는 중립파일 step(stp), 3D프린팅 파일로 쓰이는 stl(Stereolithography) 및 obj(Wavefront OBJ)를 포함해 이미지 파일(jpg, png, bmp, gif, tiff, sat, raw) 등 10가지 파일 형식을 추가로 지원한다. 회사는 순차적으로 지원 파일을 늘릴 예정이다.
디자인 특허 출원인(대리인 변리사사무소 포함)은 캐디안3D 뷰어를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웹에서 특허출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디자인특허 심사관도 실시간으로 도면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등록심사 기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매년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서 열리는 표준위원회(CWS)는 우리나라 3D 디지털 도면 제출방식을 토대로 한 국제 표준화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 시스템을 도입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디자인 특허출원 증가율이 22.3%에 달했다.
캐디안 캐드는 국내외에서 900만명 이상 설계자가 사용한다. 캐디안은 2D·3D 국산 대표 저작도구다. 지자체와 대기업, 해외 시장에서 널리 쓰인다. 세계 129개국에 공급됐다. 오토캐드(AutoCAD) dwg와 호환된다.
캐디안은 올 상반기 아레스캐드 2025를 출시했다. 아레스캐드 2025는 ARES Commander(데스크톱 버전), ARES Kudo(클라우드 버전), ARES Touch(모바일 버전) 등 세 가지 플랫폼을 지원하는 'Trinity'(삼위일체) 개념 제품이다.
태그 지정, QR코드, 클라우드 필드 등 기능을 갖췄다. 웹 기반 캐드 ARES Kudo(아레스 쿠도)는 리본 메뉴 인터페이스를 도입했다. 모바일 기반 ARES Touch(아레스 터치)는 향상된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