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 논문 비율 평가…최고의 질 또 입증
세계 순위도 150위로 상승
울산과학기술원(UNIST·총장 이용훈)이 논문의 질을 평가하는 네덜란드 라이덴랭킹에서 8년 연속 국내 1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상위 10% 논문의 비중을 끌어올려 세계 순위도 상승했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이 현지시간 3일 발표한 '2024 라이덴랭킹(CWTS Leiden Ranking)에 따르면 UNIST는 상위 10% 논문 비율 13.1%로 국내 1위, 세계 150위에 랭크됐다.
UNIST는 2017년 라이덴랭킹에 첫 진입 때부터 8년 연속 국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라이덴랭킹 5개 세부 분야 가운데 생명·지구과학(Life and Earth Science)과 물상과학·공학(Physical Science and Engineering) 2개 분야에서 국내 1위에 올랐고, 물상과학·공학 분야는 세계 순위는 85위다.
라이덴랭킹은 각 대학이 발표한 논문 수와 피인용 상위 10% 논문 수를 바탕으로 최상위 논문 비율을 집계한다. 올해는 세계 1506개 대학을 대상으로 2019년~2022년까지 발표한 논문을 조사했다. 공동 저술 기여 비율도 조정(Fractional Counting)해 대학별 기여도를 면밀하게 평가한다.
올해는 미국 프린스턴대가 1위에 올랐고 MIT,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캘리포니아공대 순이다.
국내대학은 1위 UNIST에 이어 세종대, 포스텍, KAIST, 영남대가 5위권을 형성했고 6위~10위까지는 광운대, 한양대, DGIST, 연세대, UST 순이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