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국내 연구자의 우수 연구성과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존 와일리 앤드 선스와 오픈액세스 전환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오픈액세스는 각종 연구 성과물을 출판과 동시에 누구나 무료로 접근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오픈액세스 전환계약을 통해 구독비용 뿐만 아니라 연구자 출판비용을 함께 지원해 무료로 접근할 수 있는 학술논문을 확대하기 위한 계약이다.
계약을 통해 국내 연구자는 개별적인 비용 지불 없이 논문을 출판하고 전세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신속한 연구 성과 확산이 가능해진다.
지원 대상은 와일리 온라인 라이브러리 전자저널 구독대학 소속의 'Wiley' 논문 저자이며, 올해 1000건 까지 지원한다.
노준석 포항공과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오픈액세스 출판을 강조하고 있으나 고가의 출판비용을 연구비로 집행하기에는 부담이 컸다”며 “이번 지원은 연구 결과물을 더 많이 활용하도록 하는 좋은 제도”라고 말했다.
정제영 KERIS 원장은 “KERIS는 교육부와 협력해 국내 연구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논문 출판비용을 국가가 지원함으로써 국내 우수 연구 성과물이 전 세계에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