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전북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4차 연도 사업 운영 평가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전북대는 전주비전대와 함께 2020년 이 사업에 선정돼 주관대학을 맡아 4년 동안 전북권역 16개 참여대학과 공동 활용이 가능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원격교육 활성화를 이끌어 왔다. 특히 지난 4년간의 사업 운영을 통해 16개 대학이 학점을 교류하고, 80개 과목에 1만여 명의 전북지역 학생이 참여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올렸다.
성과 공유와 확산을 위해 매년 워크숍도 개최해 우수 사례를 지역대학에 확산시키는 등 전북지역 대학 간 연계와 협력도 강화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2023년 3월부터 4월까지 4차년도 사업 추진실적과 성과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고, 전국 10개 권역 가운데 전북대를 비롯한 3개 권역만을 '매우 우수'로 선정했다.
실제 평가 결과서에는 “학점교류 실적이 연차별로 증가하고 있고, 향후 이 사업을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할 경우 지속적인 교육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며 “이 사업이 종료되어도 타 사업에서 활용될 수 있게 연계한 점이 매우 우수했다”라고 적시됐다.
특히 전북대는 4차년도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관련 1종을 포함해 4종의 콘텐츠를 개발했다. 권역 내 학점교류 학생수가 2022년 3,198명에서 2023년 5,907명으로 84.7% 대폭 증가했다. 8개교 스튜디오 개선, 학습관리시스템 개선 등 원격교육 기반을 고도화했다.
전북대는 사업 종료 후에도 전북지역 대학들과 상생발전을 세부계획으로 내세운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해 교육콘텐츠 공유 등 전북지역 대학생들에게 지속 가능한 원격교육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현경 센터장은 “사업기간동안 전북권역 16개 대학이 LMS, 스튜디오, 콘텐츠 등을 공동 활용하고, 대학 간 연계·협력을 통해 학점 교류 등의 성과를 올렸다”며 “사업 종료 후에도 전북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사업을 통해 전북지역 대학들과 수요에 기반한 교육콘텐츠 공유 등 원격교육의 길잡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한 이 사업에 전북대는 전주비전대학과 연합해 지난 2020년 11월 사업에 선정돼 4년 동안 이 사업을 이끌어 왔다. 올 4월 모든 사업을 종료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