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국 장마 선제 대응…“20개 댐 최대한 저류, 하류 수위 상승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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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 상황실을 방문해 전국 홍수 관리상황 및 운영체계 등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환경부가 본격적인 전국 장마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20개 다목적댐에서 최대한 저류해 하류하천 수위상승 최소화하고, 16개 다기능보 수문방류를 승인해 안정적으로 하천수위 유지하고 있다.

환경부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6월 29일부터 비상근무를 통해 수시로 변화하는 댐과 하천의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0개 다목적댐에서 약 400㎜ 상당의 강우를 추가로 저장할 수 있는 총 64억5000톤(6월29일 17시 기준)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강우는 남강댐을 제외한 모든 댐에서 수문방류 없이 비를 전량 담아서 하류 하천의 수위상승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홍수통제소는 한강의 이포보에 4,500㎥/초 등 4대강 16개 다기능보 모두에 대해 수문방류를 승인했으며, 이를 통해 하천의 수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금강 세종보는 완전개방 중이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지난주 제주도에서 시작한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확대되어 다음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므로, 댐과 보, 하천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며 대응하겠다”면서 “앞으로 관계기관 간 협업과 댐 운영을 통해 홍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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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 상황실을 방문해 전구 홍수 관리상황 및 운영체계 등을 점검한 뒤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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