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영집)는 '대만 국제 의료기기전'에 참여해 전시회 주관기관 대만메디칼바이오산업협회(TFMDCA), 대만바이오케어협회(TBMCA), 대만의료기기상업협회(TMBI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한국-대만 간 의료산업 육성을 위하여 시장 및 기술 정보를 교류하고 관련 기업들의 상호 시장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하여 양국 기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했다.
대만 국제 의료기기전은 매년 대만 대외 무역 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의료 및 헬스케어 관련 박람회다.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대만의 의료기기 및 장비, 의료 소모품, 디지털 헬스 및 의료 서비스 기술 등을 선보여 대만 의료산업의 국제적 명성을 강화하고 수출을 촉진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전시회는 약 8000명의 방문객과 약 281개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전연령 건강관리(ALL-Age Healthcare)', '스마트 메디카(Smart Medica)', '서플레이 체인 갤러리(Supply Chain Gallery0'라는 주제로 구성한 테마관을 운영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지난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공모사업인 'K-헬스(Health) 국민의료 AI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광주지역 내 △AI앰뷸런스 보급 △인공자능(AI) 진단솔루션 보급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 개소·운영 △AI의료 인재양성 △의료데이터 활용 통합플랫폼 구축 △시민의료 앱(APP) 구축 △의료데이터 활용 기업지원사업 등 의료 데이터 활용 체계 및 선진 의료체계를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자리를 통해 광주지역의 AI기반의 의료체계 구축 현황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양국의 의료산업의 현황 교류 등 상호 교류·협력체계 구축과 수출 활성화 방안 마련, 협력 아젠다 개발을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김영집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국간 의료산업의 교류 및 시장 판로 개척의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며 “최종적으로 양국의 의료산업 발전에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