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알뜰폰 고객, CU 편의점서 20% 할인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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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CU 마로니에공원점에서 고객이 CU 제휴요금제를 가입하고 구매금액의 20%를 할인받는 모습

KT가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과 협업해 알뜰폰 제휴요금제를 출시한다. 편의점 할인을 제공하는 알뜰폰 요금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KT 회선을 사용하는 KT엠모바일, 프리텔레콤, 유니컴즈 등이 순차적으로 요금제를 선보인다.

CU제휴요금제는 가입 고객에게 편의점 20% 할인(월 최대 5000원)과 CU멤버십 포인트 최대 2%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1+1 상품에도 20% 할인이 적용된다.

요금제는 △데이터 100GB+5Mbps △데이터 11GB+일2GB+3Mbps △데이터15GB+3Mbps(음성300분) △데이터 15GB+3Mbps(음성100분) △데이터 15GB+1Mbps 총 5가지 유형이다. 데이터는 기본 데이터 소진 후 최대 1~5Mbps의 속도로 사용 가능하다.

요금제는 KT 알뜰폰 사업자 유심을 주문해서 배송받거나 편의점 CU 매장에서 '바로유심'을 구매해 고객센터나 셀프개통 서비스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KT 알뜰폰 자회사 KT엠모바일이 가장 먼저 제휴요금제를 선보인다. KT엠모바일은 'CU 전용요금제' 5종을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2만~3만원대 기존 인기 요금제와 동일한 가격으로 편의점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뒀다.

최세준 KT MVNO사업담당(상무)은 “알뜰폰 고객 혜택을 확대하고 중소 알뜰폰 사업자에게 합리적 가격의 제휴 요금제를 제공하기 위해 BGF리테일과 요금제 제휴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 향상과 중소 알뜰폰 사업자 요금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