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저작권 권리장전]“K저작권 모델 새겨 K콘텐츠 합법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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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티 킴 오아잉(Ms. Pham Thi Kim Oanh)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국 부국장(왼쪽)

“한국으로부터 전수받은 저작권 지식을 통해 베트남 일반 국민·창작자·주요 기업이 저작권 관련 권리를 올바르게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팜 티 킴 오아잉(Ms. Pham Thi Kim Oanh)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국 부국장은 “베트남은 한국과 체결한 저작권 분야 양해각서(MOU)를 통해 저작권 관련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양국 주요 기업 간 저작물의 합법유통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2010년 한-베트남 저작권 포럼으로 정례적인 저작권 분야 교류를 시작했다. 2012년에는 '저작권 분야 교류·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그에 따라 베트남 하노이에 저작권 보호 사무소를 설립했다. 이후 매년 한-베트남 저작권 정부 간 회의와 저작권 포럼을 개최해 정부 당국 간 교류와 함께 저작권 분야 민간교류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오아잉 부국장은 “해당 MOU를 통해 양국은 저작권 관련 인식 제고 및 법제도 개선에 대한 경험을 나눌 수 있었다”며 “이로 인해 베트남 내 저작권 보호집행 관련 인식이 높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한국문화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 중 한 곳이다. 한국문화콘텐츠 브랜드파워 지수로는 세계 2위, 베트남 내 세종학당 수가 23개로 세계 1위인 핵심 한류시장이다.

한국과 베트남은 저작권 분야 교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베트남의 저작권 보호 시스템 개선을 지원해 베트남 현지에서의 K콘텐츠 불법유통을 억제하고 콘텐츠 합법 유통을 활성화하는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아잉 부국장은 “베트남과 한국은 현재 매년 양자포럼, 방한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주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긴밀한 관계를 유지, 디지털 저작권 관리시스템을 개선하고 콘텐츠 분야 관계 발전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