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회장, 호주서 'K-금융' 가치 알리기 IR

Photo Image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1일 글로벌 ESG 협력 강화를 위해 호주 캔버라에 소재한 재무부를 방문했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 맨 앞)이 재무부 기후에너지 총괄인 알렉스 히스(Alex Heath) 차관보(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와 현지 담당자들을 만나 다양한 녹색금융 협력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

하나금융은 21일 함영주 회장이 캔버라에 소재한 호주 재무부를 방문, 기후에너지 총괄 알렉스 히스차관보를 만나 녹색금융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투자와 협력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알렉스 히스 차관보는 하나금융 ESG 경영에 주목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맞춰 이뤄지는 그룹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저출생 문제 해결과 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가치 창출 활동에 관심을 보였다.

하나은행 시드니지점은 호주 현지에서 △그린론 △재생에너지 투자 △지속가능연계대출(SLL) 등 다양한 방식으로 ESG 금융을 실천 중이다. 호주 정부가 주도하는 스마트 미터 사업에 그린론 사업자로 참여하는 등 K-녹색금융을 앞세운 친환경 자산 증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알렉스 히스 차관보는 “하나금융그룹이 호주 친환경 정책과 방향을 같이 하는 다양한 녹색금융에 참여해왔듯, 호주 주요한 글로벌 금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더 많은 투자와 협력을 진행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함영주 회장 호주 방문은 취임 후 오세아니아 지역에서의 첫 번째 IR 활동으로, 최근 빠르게 하나금융의 지분율을 높여온 호주 소재 주요 기관투자자 요청으로 성사됐다.

홍콩 IR 일정을 마친 직후 호주로 이동한 함 회장은 그룹 주요 투자자들은 물론 최근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한국 금융주에 관심이 높아진 유력 투자자, 그룹의 ESG 경영을 주목하는 호주 재무부고위 당국자 등과의 릴레이 미팅을 이어갔다.

함영주 회장은 “밸류업 진정한 의미는 단순한 주가 부양이 아닌,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 확립과 주주환원 확대로 기업 가치를 키우고, 개인투자자를 비롯한 시장 참여자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것”이라면서 “하나금융은 효율적 자본관리와 주주 친화 정책으로 주주 가치를 키워나가 K-금융을 대표하는 밸류업 모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