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류 콘텐츠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호주 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하고, 21일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한국문화원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시드니는 호주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자, △총영사관 △한국문화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관광공사 등 정부 및 공공기관이 밀집해 K콘텐츠와 연관산업의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을 견인할 유기적인 범부처,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 비즈니스센터는 앞으로 △K콘텐츠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 확대 △한국-호주 문화콘텐츠 교류 활성화 △문화기술(CT) 등 콘텐츠기술 협력과 같은 콘텐츠 수출 및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이외에도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중소콘텐츠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진출에 필요한 컨설팅, 상담, 비즈매칭, 마케팅 등 통합 맞춤형 지원을 전개할 예정이다.
전영환 호주 비즈니스센터장은 “호주에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국내 콘텐츠기업의 호주 시장 진출 및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호주 비즈니스센터가 중소콘텐츠기업의 현지 지사 역할을 맡아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콘진원은 K-콘텐츠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올해 말까지 △싱가포르 △인도 △스페인 등 10개의 해외거점을 신설하고, 오는 2027년까지 총 50개의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