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문화 경연대회 '인도-코리아 뮤직페스티벌(IKMF)'이 인도 노이다(NOIDA) 국제무역엑스포센터(ITEXPO)에서 수천명의 인도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인도-코리아 뮤직페스티벌은 세계도예문화교류협회와 STARS그룹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지난 14일부터 3일간 100여개의 한국 및 인도의 기업전시회를 시작으로 마지막 16일에 '인도대학가요제' 본선이 진행됐다. 30명의 본선 참가자는 노래, 케이팝커버댄스, 그룹사운드 등을 펼쳤다.
특히, 본선 경연과정은 인도와 한국 방송에 중계됐고, 최종 우승자들은 올해 말까지 한국에서 특별공연의 기회를 가진다. 본선에서는 화장품 및 헤어쇼, K-POP 커버댄스, 패션쇼, 대경대학교 태권도시범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세계도예문화교류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한토익(HANTOIC)' 사업은 부족한 한국어 교육기관 및 시험 기회와 한국 기업이 해외 인재 발굴 시 겪는 실용 한국어에 대한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시작됐다. 본 사업은 총 5단계로 구성돼 3개월에 1회로 진행할 예정이며, 인도시장에 한류문화산업을 중심으로 한글을 세계화하고 전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에서 한류열풍은 현재 1,500만명 정도로 추산하며 K-콘텐트에 드러난 한국인의 행동, 취향, 매너 등은 인도문화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10대와 MZ세대가 한류를 거부감 없이 흡수하고 있다. 때문에 한국 연예인의 인도 방문, 인도 배우의 K-드라마 출연, 인도인 한국 전문가를 고용할 연구 기관 설립 등 '교류' 영역을 활성화해야 할 것으로 기대된다.
STARS그룹은 세계도예문화교류협회와 공동으로 한류·문화·콘텐츠·한글·태권도 등 다양한 분야의 인도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가졌고, 인도의 문화산업과 경제교류에 향후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STARS그룹 관계자는 “지난 10년간의 중국시장 진출을 통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세계도예문화교류협회와 공동으로 인도시장을 공략해, 양국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