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이사장 한복수)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계된 서비스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산업 변화에 따른 안전·보안·경비 분야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대학교 군사경호학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제대 군사경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ICT 융합형 안전·보안·경비직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한태열 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 본부장, 장예진 국제대 군사경호학과 교수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방재·화재안전, 산업안전, 보안·치안, 교통·해양안전, 생활안전, 공공안전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디지털 인재를 공동 양성하기 위해 △ICT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생 현장 실습 협력 △인재양성 교육에 필요한 시설물 및 장비 공동 활용 △진로선택 강의 및 취업 연계 지원 △융합물리보안 분야 우수인재 발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국제대 군사경호학과는 2024년부터 경호보안학과와 군사학과가 통합돼 재편된 학과다. 이 학과의 군사 분야는 육·해·공군, 특전사, 해병대 부사관을 선택해 진출할 수 있으며, 장교를 희망하는 학생은 육군3사관학교로 진학할 수 있다. 경호 분야에서는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경호업체, 무인보안업체, 공항만 보안요원, 대기업·레저·카지노 보안요원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는 국가공인 네트워크관리사(2급), PC정비사, 지능형홈관리사를 비롯해 민간 자격으로 등록된 영상정보관리사, 인터넷보안전문가 등 정보기술, 정보통신, 정보보호 분야 전문 자격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신 안전 기술과 ICT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고정형·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의 활용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영상정보를 관리 및 보호하고 지능형 영상정보관제시스템을 모니터링·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영상정보관리사' 자격이 주목받고 있다.
장예진 국제대 교수는 “안전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경찰, 경호, 보안 분야 채용에 최적화된 자격증 취득과 실무 중심형 커리큘럼을 통해 미래 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태열 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 대외협력본부장은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산업안전, 범죄, 보안, 치안, 재난 등 분야의 전문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지식, 기술, 경험을 습득할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학과에서 영상정보관리사를 취득하는 학생들이 나아갈 수 있는 진로를 개척하기 위해 협회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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