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티앤씨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앰버사이클과 '자원 재생 순환 리싸이클 섬유 생산'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시장 공략을 위해 양사 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다.
앰버사이클은 버려진 폐의류나 폐원단을 리싸이클해 폴리에스터 원료로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의 모기업인 인디텍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리싸이클 섬유 시장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MOU로 양사는 앰버사이클의 리싸이클 폴리에스터 원료를 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를 생산하고, 이를 활용해 패션 업체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의류 제품을 출시하는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MOU로 리싸이클 섬유 시장 활성화는 물론 폐의류에서부터 리싸이클 섬유 생산에 이르는 진정한 의미의 자원 순환을 통해 친환경 섬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효성티앤씨의 리싸이클 섬유인 리젠은 환경 순환 분야에서 섬유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연 혁신 제품”이라며 “앰버사이클과 협력을 통해 리젠의 혁신성과 브랜드 파워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친환경 섬유 및 패션 시장을 리드하는 글로벌 넘버 1 기업으로 해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이 세티 앰버사이클 최고경영자(CEO)는 “브랜드 파트너들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앰버사이클의 기술을 확장하고, 수년간 친환경 소재생산의 중심에 있어온 효성과의 협력을 통해 섬유 생산에 핵심 리더인 한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