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7개국이 참가한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 대회에서 한국대표단 8명이 전원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24회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고민재(서울과고3), 김민재(서울과고3), 이연우(서울과고3), 이웅주(경기과고3), 이혁준(서울과고2) 학생이 금메달을, 주형조(서울과고3) 학생이 은메달을, 이민섭(서울과고3), 이승헌(서울과고3) 학생이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26개국과 유럽 1개국(참관국) 등 총 27개국 208명 학생이 참가했다. 시험문제는 이론 3문제(30점), 실험 1문제(20점)가 출제됐으며, 이론 시험은 △분수의 물줄기 △빛의 굴절과 광섬유 △전파를 방출하는 천체인 퀘이사의 발견 문제가, 실험 시험은 자이로스코프의 세차 운동 문제가 출제돼 과학적 분석 능력과 함께 실험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한국대표단을 이끈 김재완 한국물리학회 한국물리올림피아드 위원장은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는 국제물리올림피아드만큼 세계 각국의 뛰어난 학생이 참가하여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국제대회로, 한국대표단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좋은 성과를 거둬 자랑스럽다”며 “이들이 계속 과학에 대한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