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할 도내 스타트업 기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이번 행사에서 충북 공동전시관을 조성할 계획으로 충북대 LINC3.0 사업단, 국립한국교통대 LINC3.0 사업단, 충북지역혁신플랫폼(RIS)이 공동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도 주력산업인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모빌리티 등을 중심으로 각 산업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보유한 도내 스타트업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기술을 선보이고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와 공동 주관기관은 지난달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전시관 내 10개 내외 기업을 참여시키기로 협의하고, 기관별 공고를 통해 오는 28일까지 모집을 진행한다.
참가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충북에 본사 또는 지사, 연구소를 둔 창업 후 5년 이내인 기업이며, 참가 자격 등 자체 평가를 거쳐 선정한 이후 CES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별도 유레카파크 전시 심사 기준을 충족해야 최종 참가 여부가 결정된다.
최종 선정된 참가 기업에는 △전시부스 설치 및 운영 △기업당 항공료 300만원 지원 △국내외 기업홍보 및 판로지원 △CES 혁신상 컨설팅 등을 지원하며, 그 외 참가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현지 투자 상담, 투자자 네트워킹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공동전시관 조성은 도내 유망 스타트업 기업이 IT 시대를 주도하는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동전시관 조성을 시작으로 지·산·학·연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북=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