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소상공인 IP 권리 보호…상표 출원 등 예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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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전라남도는 소상공인의 안정적 경영활동과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을 위한 '2024년 소상공인 지식재산(IP) 역량강화사업'을 시행, 세부 사업별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세부 사업별로 '소상공인 IP 출원(상표) 지원사업'은 22개 시·군 소상공인이 보유한 상호, 레시피 등의 아이디어를 상표, 특허, 디자인 등의 지식재산으로 권리화하도록 지원한다. 1건당 최대 60만원의 상표 국내 출원 등록 대리 비용과 출원 관납료를 지원한다. 지난해 236건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167건의 상표 출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IP 창출 종합패키지 지원사업'은 지역 유망 소상공인의 브랜드와 디자인을 개발하고 권리 확보까지 종합 지원한다. 지원 기업당 2200만원(분담금 포함) 상당의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비용과 출원 비용을 지원한다. 지난해 6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올해 8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은 연중 수시 접수 하며, 예산 소진 시 마감된다. 전남테크노파크 누리집과 전남지식재산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어 등 제철 수산물 가공사업으로 2023년 상반기 창업한 목포의 한 스타트업 대표는 “창업 당시 시장 인지도 제고와 매출달성에 어려움을 겪을 때, 전남도 지원으로 회사 이름을 브랜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발하고, 상표 등 출원 등록으로 법적 보호까지 받을 수 있었다”며 “이를 활용해 지난해 하반기 2억5000만원, 올해 상반기 2억원 등 현재까지 총 4억5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정규직 직원 1명을 채용하는 등 기업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오수미 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소상공인이 보유한 지식재산의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그들이 보유한 상호, 브랜드 및 디자인 등 무형자산의 권리를 보호해 보다 안정적 경영활동을 영위토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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