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조율래)은 '제16회 과학문화 혁신 포럼'을 오는 20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18호에서 오후 1시부터 개최한다.
과학문화 혁신 포럼은 지난 2020년도부터 다양한 대외환경 변화 속에서 과학문화 역할 및 향후 방향성 등을 설정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재단은 이번 16회 포럼에서 '팍스 테크니카(Pax Technica) 시대, 과학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다'를 주제로 각계 전문가와 특별 강연 및 주제발표,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NASA 앰버서더인 폴윤 교수가 '대중과 함께하는 연구개발(R&D)'이라는 특별강연으로 포럼 포문을 연다. 폴윤 교수는 우주항공청 개청 등 중요 과학기술 정책, 사업이 추진되는 시점에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어 '과학기술의 영향력과 소통의 필요성'을 주제로 1부가 진행된다.
1부에서는 과학기술 인재 수요·공급 변화에 따라, 과학기술 유관 산·학·연이 당면한 과제와 과학 소통을 통한 해결 노력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1부 주제발표는 홍성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인재정책센터장이 진행하며 이를 시작으로 홍석철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 채승병 삼성글로벌 리서치 수석연구원, 박혜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홍보실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2부는 '과학기술이 문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소통전략'을 주제로 국립중앙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확산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새로운 과학 소통 방식 등 과학문화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짚어본다.
장은정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과장이 2부 주제발표를 맡으며, 패널 토론에는 송광종 JTBC PD, 노성산 미친부엉이 대표, 허경석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홍보팀장이 참여해 여러 분야 대국민 소통, 문화확산 사례를 논의한다.
과학 소통 등 과학문화 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 민간, 커뮤니케이터뿐 아니라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18일까지 선착순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현장접수로도 참석이 가능하다.
조율래 이사장은 “기술패권 시대에 펼쳐지는 과학기술 정책과 방향성에 대해 국민의 지지와 공감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포럼은 과학기술과 사회 소통의 중요성과 그 방법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과학문화의 새로운 역할과 방향을 정립하고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