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자원회수시설 이전 추진 위해 현 시설 개선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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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자원회수시설 모습.

경기 수원특례시는 자원회수시설 이전을 위해 이전 기간에 현 시설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기 위해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한다고 4일 밝혔다.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은 2000년 4월 가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25년째 운영 중이다. 매일 400톤 이상 발생하는 수원시 생활폐기물을 소각처리하고 있다.

수원시는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불시 고장에 대비하기 위해 2018년 기술 진단을 진행했고, '시설 개선이 효율적'이라는 결과가 나와 자원회수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수원시는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7일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개선사업 입찰공고'를 했지만 유찰돼 재입찰 공고 예정이다. 사업자가 선정되는 대로 설계·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자원회수시설 개선 사업에는 1441억원을 투입한다. 개선사업 내용은 600톤 규모의 노후화된 기존의 소각설비를 560톤 규모로 축소해 교체하고, 주민 편익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다. 2027년 12월 사업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수원시는 자원회수시설 개선사업과 별도로 자원회수시설 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입지 후보지 사전 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며 이전사업을 본격화했다. 2032년 6월 이전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화된 자원회수시설 개선은 이전 기간에 안정적으로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민관협의체 활동으로 지역주민과 지속해서 소통해 자원회수시설 이전사업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