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00선 붕괴...외인·기관 쌍끌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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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스피는 45.55포인트(1.67%) 내린 2,677.3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2.56포인트(1.48%) 내린 838.45, 원/달러 환율은 6.5원 오른 1,365.0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2600선으로 내려왔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따른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3% 이상 하락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5.55포인트(1.67%) 내린 2677.30에 마감했다. 2700선으로 회복한 지 3거래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66억원, 266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266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증권과 통신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유통업 등은 2% 이상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400원(3.09%) 내린 7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은 5% 이상 하락했다. 기업가치 제고계획 예고 공시를 낸 KB금융만 1.3%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2.56포인트(1.48%) 내린 838.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4억원과 168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52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 대비 1만1100원(5.59%) 내린 18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엔켐, 이오테크닉스는 5% 이상 하락, 에코프로는 4.65% 내렸다. 반면 펄어비스는 4.43%, HLB는 2.16%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1일 예정된 4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했다”며 “어제 미국 재무부 국채 입찰 수요 부진으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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