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일본 오키나와에 전기차 판매를 위한 대리점을 개설했다. 2022년 10월 나고야 대리점 개설 이후 1년 5개월만이다.
현대모빌리티재팬(HMJ)은 지난달 오키나와에 전기차 대리점 '현대 시티스토어 오키나와'를 오픈했다. '현대 시티스토어 오키나와'는 후쿠오카·나고야에 이어 일본내 3번째 대리점이다.
'현대 시티스토어 오키나와'는 현대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5, 소형 SUV 코나 일렉트릭 전시는 물론 차량 시승과 고객 상담, 사후 서비스 등 전기차 판매와 체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현지 맞춤형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전기차 성능과 편리함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 캐스퍼 전기차를 일본에 선보이는 등 신차를 지속 늘릴 방침이다.
작은 자동차를 선호하는 일본 시장의 특성을 감안, 코나에 이어 캐스퍼 전기차로 경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기차를 일본 소비자에 알리기 위해 카셰어링(차량 공유) 사업을 이용해 아이오닉5, 코나 일렉트릭 등 전기차 공유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일본 주요 지역에서 전기차 알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일본 대리점을 통해서는 전기차의 다양한 기능과 편의성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가 대리점을 개설한 오키나와는 중국 비야디(BYD)가 일본에서 처음 대리점을 오픈한 곳이다. 외국인 관광객 등 전기차에 개방적 지역으로 손꼽힌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