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 바이오헬스 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위원회가 출범했다.
도는 27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강원바이오헬스산업혁신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하고 도 바이오헬스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기로 했다.
산업혁신위원회는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위원장을 맡고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해 바이오헬스 정책 수립, 기술개발, 제품화, 시장진출 등의 전주기 지원을 위한 정책 등을 집중 논의한다.
강원도는 최근 정부의 바이오헬스 관련 핵심과제에 선정되는 등 위원회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강원도는 최근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분야 글로벌혁신특구로 최종 지정됐다. 글로벌 혁신 특구는 법률에서 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기준과 규격 등이 마련되지 않아도 신기술 실증이 원칙적으로 허용되는 국내 최초 전면적인 네거티브 특례 방식이 시행된다.
강원도는 글로벌 혁신 특구를 통해 AI 기반의 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인증과 사업화, 해외진출을 통합 지원, 첨단 AI 헬스케어 신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위원회가 중심이 돼 글로벌혁신특구 정책를 실행하고 기업 지원을 강화해 바이어헬스 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 위원회는 산자부가 진행 중인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도 강원도가 지정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 강원도는 춘천과 홍천을 중심으로 자생한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를 강점으로 내세워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를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강원도를 비롯해 대전, 전남, 충북 등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정부는 상반기 중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강원도는 자생적인 바이오산업 기반을 마련해 춘천지역 바이오기업이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산업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강원바이오헬스산업혁신위원회가 도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중심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